
전북 완주군이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삼삼오오 문화마실’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역 내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과 마을 간 교류형 문화행사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삼오오 문화마실’은 이름 그대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하듯 문화를 즐기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문화사업이다. 지난해에는 6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교류형 문화마실과, 북부권 화산·운주·경천 등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참여 지역을 13개 읍면 전체로 확대해, 농한기인 여름철에 맞춰 가볍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첫 일정은 6월 24일 비봉면 게이트볼장에서 열리며, ‘완주로 퍼지는 문화 한상’을 주제로 공연과 개사 민요 배우기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7~8월에는 나머지 마을들을 순차적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마을 간 교류 프로그램도 7월부터 재개된다. 각 마을이 기획한 고유 콘텐츠와 완주생활문화네트워크 회원들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조준모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문화는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상의 행위이며, 이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문화 향유가 이뤄진다”며 “농한기 동안 진행되는 ‘삼삼오오 문화마실’이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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