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연맹 산악구조대가 사단법인 대한산악구조협회에서 주최한 '2025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한산악구조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할매바위 일원에서 ‘2025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대한산악구조협회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대한산악연맹,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산악구조대에서 약 400여 명의 구조대원이 참가, 암벽등반, 홀링, 어센딩, 하이라인, 응급처치, 수색 및 들것 이송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구조 역량을 겨뤘다.
당초 예정됐던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 구조 시연은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으나, 전반적인 대회는 안전 요원과 심판 배치 아래 차질 없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결과, 경북연맹 산악구조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전북연맹 산악구조대(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상)와 인천연맹 산악구조대(대한산악구조협회장상), 장려상은 부산연맹 산악구조대(산림항공본부장상), 제주연맹 산악구조대(대한산악연맹회장상)가 차지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구조대원들이 고창 선운산 주요 등산로 및 할매바위 일원에서 환경정화 및 안전산행 캠페인을 펼치며, 산악 구조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대한산악구조협회 관계자는 “실제 사고에 민·관이 함께 대비하는 훈련이 목적인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의 산악 안전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구조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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