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1대 대선 기간 중 부산에서 총 222명의 선거사범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부터 제21대 대선 관련 선거사범 222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구속된 2명을 포함해 35명이 송치됐고 3명은 불송치로 종결됐다. 나머지 사건은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벽보, 현수막 훼손이 169명(79.1%)으로 대다수였다. 선거폭력이 27명(12.2%)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16일에는 북구 신만덕교차로 인근에서 선거운동원인 현직 지방의회의원을 향해 폭력을 휘두른 7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와 비교하면 선거사범은 배 이상 늘어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에는 검거된 선거사범이 104명이었다.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진 제19대 대선 당시에는 86명이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해 향후 4개월간 선거사건 수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한 책임수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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