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투표로 정의와 민주주의를 되살려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6·3대선 투표 동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한순가에 무너지는 위기를 겪었다"며 "국민의 손으로 다시 찾은 대한민국, 소중한 한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유권자 한사람의 표는 1인당 예산액을 기준으로 보면 7,6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나라 살림 향배를 정하는 중요한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남해안에는 재생에너지 시대가,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다"며 "글로벌 AI기업이 솔라시도를 주목하고 있고, 바이오 산업과 애니메이션까지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이 바로 전남에서 시작되고 있어 이번 선거는 더욱 특별하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기에 그 선택에 전남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 발표에 앞서 이날 순천을 시작으로 나흘간 투표 독려를 위한 출근길 1인 피켓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에는 남악 소재 미즈아이 인근에서 홍보를 이어간 데 이어 30일 나주 혁신도시, 6월2일 목포 만남의폭포 사거리에서 각각 투표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남 지역 유권자는 155만 8464명이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298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본 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총 80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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