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서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2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남 지역 65세 이상 코로나19 접종 대상자 49만명 중 27만 1000명(55.3%)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47.4%로 높지면 2명 중 1명꼴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최근 홍콩과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장한 바 있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 혹은 입소자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오는 6월말까지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 후 내원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전남 지역은 현재 각 주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0~3명이 발생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표본 감시 결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기존 9개소에서 병원급 112개소로 추가해 감시체계를 확대하게 된다.
나만석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최우선"이라며 "발생 양상을 고려햇을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효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된 백신 접종을 선행적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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