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23개 학교 업무 교육지원청 대폭 이관…"현장 밀착형 기능 강화"

학교현장체험학습지원·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학교 CCTV 설치·운영 관리 등

▲전남도교육청 전경ⓒ(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7월1일부터 23개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대폭 이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관 업무는 지난 3월 학교 구성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학교행정업무 경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출한 23개 행정업무다.

주요 과제는 ▲학교현장체험학습 지원 ▲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 ▲학교 CCTV 설치·운영 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특별교실 정비 ▲교과서 배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본청은 업무·인력·조직 체계를 재구조화해 2개 과와 2개 팀을 통합·폐지하고, 조정 인원은 교육지원청으로 재배치한다.

교육지원청은 총 72명 인력을 재배치하고, 기존 학교지원센터를 ‘학교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꿔 현장 밀착형 학교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시‧무안군 지역에는 센터 내에 지원팀이 추가 설치되고 장흥·강진·함평에는 센터가 새로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체계로 전환하고자 재구조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로 인해 2019년 이후로 운영돼온 현행 구조를 재정비해 실질적 업무 경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지원체계 개편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하는 첫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불필요한 사업을 대폭 줄이는 등 학교업무경감 정책을 확대하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