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8일 관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고열, 구토,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회피가 유일한 예방법이다.
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등을 착용하고, 풀밭에 눕지 않으며, 귀가 후 샤워 및 입었던 옷 세탁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50세 이상 농림축산업 종사자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만큼, 고령 농촌 주민들에게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머리카락, 귀 주변, 허리, 무릎 뒤 등 진드기 부착이 쉬운 부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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