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장애인 부부 33쌍 화촉

제25회 합동결혼식 통해 부부 앞날 축하…2000년부터 총588쌍 지원

▲충남도내 장애인 부부 33쌍이 공주시 선화당에서 합동결혼식을 갖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내 장애인 부부 33쌍이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8일 공주시 선화당에서 열린 이번 결혼식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으며,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무경 공주부시장, 성우종 모금회장 등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은 성우종 회장이 주례를 맡고, 전형식 부지사의 덕담에 이어 유공자 표창, 축가와 예물교환, 사진촬영 등 순으로 진행했다.

합동결혼식은 어려운 환경으로 결혼식을 미뤄 온 장애인 부부를 지원하는 행사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588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오랜시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살아오신 33쌍의 부부에게 큰 박수를 보내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한한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