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총 18억 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자 중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군민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된 건물 소유주 또는 세입자 가운데 현재 영업이 불가능한 피해자들이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주택 전소 및 반소 피해자와 상가 소유자는 500만 원, 주택 및 상가 세입자 300만 원이 지급되며, 추후 추가 대상자로 확인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경로당, 모텔, 친척집 등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순수 군비로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지역에는 주택 770동이 전소, 17동 반소, 상가 92동이 전소, 35동이 반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은 군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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