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편의시설 점검 및 바가지요금 근절 계도 등 대대적 정비 나서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여행지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부킹닷컴은 5월 황금연휴(4월 30일~5월 6일)를 앞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항이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포항이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항시는 해양레저 콘텐츠 확충과 ‘스페이스워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등 신개념 관광지를 앞세워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나의 완벽한 비서’ 등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드라마 연계 테마 여행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도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 편의시설 점검, 교통·주차장 정비, 바가지요금 근절 등 여행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적으로 높아진 관심을 계기로 해양 관광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관광 자원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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