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오는 6월부터 65세 이상 전남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매월 6만원씩 민주화 운동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당은 오는 6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 동안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던 65세 이상 전남 거주 주민이면 소득기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급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생계 지원비를 받는 경우,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민주화 운동가들은 16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는 생계가 어려운 민주화 운동가를 대상으로 생계지원비를 지급해 온 바 있다.
이번 수당 지급은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추진하게 됐다.
고미경 도 자치행정국장은 "국내외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과거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앞장섰던 분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단순 지원을 넘어 사회가 드리는 존경과 감사의 표현으로 늦었지만 따뜻한 예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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