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 지역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며 이전 지역 선정과 관련해 국가 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회)는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건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민심을 반영해 국가 책임 하에 군 공항 이전을 공마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광주시와 전남도는 6월3일 치러질 대선 공약 과제로 민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공약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무안 주민들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군 공항 이전 반대의사를 표현했으며, 2025년 2월 실시된 광주KBS 여론조사에서도 민군공항 이전 반대가 6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공항 활성화 대책과 군 공항 이전은 별개의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더 이상 지역과 주민간 갈등이 없도록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를 방문해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주민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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