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DYD, ㈜코사바이오와 손잡고 고부가가치 작물인 엘더베리 시험재배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다.
엘더베리는 유럽 딱총나무의 열매로, 감기와 독감 등에 효능이 있는 천연 약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이후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으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연천군 관내 유휴농지를 활용한 엘더베리 시험재배다. 연천군은 DYD·코사바이오와 함께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지역 농가에 보급해 기업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업과 산업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DYD 김영덕 대표는 "연천군의 기후와 자연환경이 엘더베리 재배에 적합해 높은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코사바이오 공현석 대표는 "향후 엘더베리가 연천군을 대표하는 상징 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엘더베리 추출물을 활용해 중년층의 갱년기 증상 완화 및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덕현 군수는 "엘더베리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DYD와 코사바이오가 연천BIX 내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 파트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연천군이 미래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천BIX 내 그린바이오산업 투자도 함께 추진돼 연천군은 바이오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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