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중앙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의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해당 사업의 실시계획 고시를 지난해 11월 목표로 관련기관과의 사전협의를 마쳤으나, 최종 설계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 원으로 증가하고 사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중앙투자심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완료 이후로 실시계획 고시가 연기됐다.
이후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을 고시하게 됐다. 이는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 착공을 이행하겠다는 인천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문화예술회관 인근의 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의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인근 부지에 지하 1~2층 규모로 총 294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시의 선도 사업 중 하나다.
시는 향후 일상감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다음달께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며, 공사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실시계획 고시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계획된 기간 내에 지하주차장을 신속히 조성함으로써 2030년까지 원도심 주차 20만 면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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