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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맹활약" 전남경찰청, 전국 최초 수색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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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맹활약" 전남경찰청, 전국 최초 수색견센터 개소

아톰·다보르 이어 반타까지 총 3마리 수색견 배치…활동 강화 예정

▲전남경찰청 수색견(왼쪽부터 아톰, 다보르, 반타)2025.4.23ⓒ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은 전국 최초로 전남수색견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수색견센터는 나주시 봉황면 소재 3기동대 1층 건물 견사 34평(112.4㎡), 사무실 24평(79.34㎡) 등 총 약 58평(191.74㎡)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센터에는 아톰, 다보르, 반타 등 수색견 3마리와 함께 과학수사관 3명을 배치했으며, 실내에는 수색견 케이지 4개, 목욕 부스, 털 건조기, 의복 소독기 등을 마련했다.

전남은 지난해 전국 과학수사 수색견 출동건수 378건 중 49건(12.9%)을 차지해 타 지역 대비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동 내역을 보면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치매 환자 등 실종자 수색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23년 4월과 11월에 장흥과 장성에서 수색견 동원으로 치매 노인을 발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5월 신안에서도 실종자 발견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 3월과 4월 화순과 구례에서도 미귀가자 수색에 수색견이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23일 나주시 봉황면 소재 조성된 전남수색견센터 개소식 현장에서 전남경찰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4.23ⓒ전남경찰청 제공

전남 경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수색견을 활용한 구조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수색견 센터 설립 계획을 세웠다.

이어 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예산 지원을 받아 기존 수색견 아톰과 다보르에 이어 반타를 추가 확보해 수색견 총 3마리를 운용 가능하게 됐다.

아톰과 다보르는 지역 뿐 아니라 타 지역 재난 현장 등에 동원돼 활동하게 되며, 반타는 전남 지역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등 경찰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전남 경찰은 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합동 훈련을 병행해 실제 상황에 대응한 훈련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과학수사계는 "타청의 경우 수색견사가 없어 애견센터에 위탁을 맡기고 있는데, 전남은 위탁을 맡길 곳이 없고 특공대 견사도 여의치 않아 수사관 자가에 견사를 설치해 운영해왔다"면서 "지역 특성상 수색견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등 업무가 많고 실질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어 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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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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