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오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공원 해설사들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 리본 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도보여행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돕기 위해 길 안내 역할을 하는 가이드 리본을 주요 지점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리본 설치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객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해설사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연천군 5개, 포천시 7개, 철원군 2개 등 총 14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주상절리와 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도보여행지다. 이 길을 따라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백의리층, 전곡리 유적, 비둘기낭 폭포, 고석정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 명소를 만나볼 수 있어 지질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24년 재지정에 성공하며, 국내 최초의 '강 중심 지질공원'으로서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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