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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중 교수 특강부터 특별전까지…전남도립도서관, 책의 날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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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중 교수 특강부터 특별전까지…전남도립도서관, 책의 날 행사 '풍성'

'바느질로 책을?' 참가 도민들 호평…도서관 측, 재능기부 활용 방안도 모색

▲지난 19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김봉중 전남대 명예교수가 책의 날을 맞아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2025.04.23ⓒ전남도립도서관 제공

"미국에 저자세로 나가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강사인 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23일 '책의 날'을 앞두고 전남을 방문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전남도립도서관 '도서관 주간 및 책의 날' 행사 프로그램 중 '특별강연'의 연사로 초청돼 '미국을 안다는 착각'을 주제로 도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방력은 세계 어떤 나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고, 국민이 곧 국가의 지지대로 K-민주주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정부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원칙을 앞세워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민심을 무기로 천천히 대응해 우리의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명예교수의 특강에는 150여 명 도민들이 자리했으며, 강연과 함께 독서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마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져 다채로움을 더했다.

▲정연두 작가가 천으로 만든 서적(왼쪽), 에코백에 바느질로 글귀를 새기는 체험 행사에 참가한 도민들의 작품(오른쪽)ⓒ전남도립도서관 제공

전남도립도서관은 지난 12일~18일 도서관 주간 그리고 23일 책의 날을 기념해 복합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법에 따라 매년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마련한 기간이다.

지난 12일부터는 '봄 아지랑이 피는 날, 한땀 한땀 행복을 짓다'를 주제로 정연두 작가의 초청전을 열었다. 전시회에서는 '생활 속의 모든 것이 책'을 테마로 에코백에 좋아하는 글귀를 바느질로 새기는 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참가 도민들의 일부 작품은 도서관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념하기도 했다.

전시회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관람 후 생각을 적어보는 나무 공간에 "천과 실로 책을 만들수 있어서 신기했다"면서 "바느질로 책을 만든다는 생각이 독특했는데, 직접 만든 작품도 전시돼서 너무 좋다"고 남기기도 했다.

도서관은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한 도서 '돼지책'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같은날 '공공예술 프로젝트 타일벽화 그리기', '시군 도서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지혜의 숲 도민강좌' 등을 통해 다양한 참여 행사를 더했다.

▲전남도립도서관 행사장에 시민들이 남긴 글2025.04.23ⓒ전남도립도서관 제공

도서관은 향후 지속적인 문화행사와 함께 지역 예술가 등 각계 각층의 재능기부를 받아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귀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 일상 중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전남’ 문화 확산을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 이어, 다양한 재능기부를 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립도서관 전시장ⓒ전남도립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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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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