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2일 벼 육묘장에서 함양농협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우량육묘 생산을 위한 무사고 안전 기원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함양농협은 지난 20일 약 7000㎡ 규모의 육묘장에서 첫 파종을 시작으로 올해 추청벼와 삼광벼 총 12만 4천여 판을 생산, 양질의 육묘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량육묘 공급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와 농촌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양농협 벼 육묘장은 육묘 대량생산을 위한 현대화 시설을 갖춘, 지역의 농업 핵심시설이다. 이곳에선 벼 육묘의 종자 소독부터 침종, 발아, 파종, 입상, 출하 등 전 과정이 철저하게 관리된다.
‘냉수온탕침법’으로 종자를 소독해 유기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벼 육묘를 생산하게 된다.
이 생산법은 일반 못자리와 달리 속성으로 재배돼 볍씨의 영양성분이 어린 모에 남아 뿌리를 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강선욱 조합장은 “농업인들에게 우량 육묘를 공급함으로써 농촌의 구조적 한계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마련해 농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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