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분양가로…영천 공공분양 아파트 84세대 공급

영천 문외 센트럴타운 잔여세대 공공분양…청약 조건 완화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영천 문외 센트럴타운’ 공공분양 아파트의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청약 자격이 대폭 완화돼 주택 소유 여부나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1일 ‘영천 문외 센트럴타운 공공분양 아파트’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5월 12일 월요일부터 14일 수요일까지 3일간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과거 분양조건부 전세로 제공됐다가 계약기간 종료 후 퇴거된 84㎡형 아파트 84세대다. 이번 분양은 주택 소유 여부, 소득 수준 등 기존 조건을 적용하지 않아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최초 공급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돼 세대별·층별로 2억2190만 원에서 2억4120만 원 사이다.

계약금은 정액 1천만 원으로, 잔금은 6개월 내 납부하면 된다. 단, 기존 입주자의 퇴거 직후 상태로 공급되며, 입주자에게는 세대당 60만 원의 청소비가 부과된다.

입주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순번을 부여받고, 이 순번에 따라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H 측은 “민간 공급 위축과 고금리 상황 속에서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급”이라며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영천문외센트럴타운팜플렛 ⓒ 영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