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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안철수, '1차 컷오프' 하루 앞두고 TK행…"탄핵 반대파, 염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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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안철수, '1차 컷오프' 하루 앞두고 TK행…"탄핵 반대파, 염치없다"

韓 "홍준표, 계엄이 해프닝인가" …安 "나경원, 달면 '윤심' 삼키고 쓰면 뱉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하루 앞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편에 선 주자들이 탄핵 반대파를 향한 날 선 공세를 펼쳤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준표 후보 같은 사람은 '(계엄은) 2시간의 해프닝이다, 피해가 없었다'고 말하던데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가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코로나 때보다 자영업자와 상인들의 상황은 더 나쁘다. 계엄의 피해가 아무것도 없는 해프닝이라고 국민이 생각하겠나"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개헌과 탄핵의 바다를 정면으로 건너지 않고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계엄으로 하는 선거인데 계엄을 안 묻나. 당당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답과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자신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에 관해 "정치인은 어떤 어려움과 공격이 예상되더라도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저는 그 원칙에 따라 행동했고, 12월 3일(계엄일)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타 후보에 비해 짧은 정치 경력 지적에는 "저는 구태 정치 경험이 없다. 명태균과 같은 정치 브로커와 엮였던 경험도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다른 분과 달리 탈당한 경험도 없고, 집에다 특활비를 갖다준 경험도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하루 일정을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 소화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대선 승리에) 더 절실해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날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찾아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 어딜 염치없이 대선에 나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부정한다면 대선 보궐선거를 부정하는 것이다. 탄핵을 반대한 분들은 입후보할 것이 아니라, 대선 보궐선거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서는 것이 맞다"며 탄핵 반대파 후보들에게 각을 세웠다.

이어 안 후보는 "반탄 후보가 우리 당 대선후보로 뽑히면 대선은 필패"라며 특히 나경원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에 나가라'고 했다며 흘리다가, 토론에서는 막상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고 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도 이 정도까지는 못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탄핵 프레임, '윤심' 프레임, 계엄 프레임에 갇힌 후보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탄핵의 그림자를 끊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우리 당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저에게 마지막 승부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1차 경선 후보자 8명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22일 저녁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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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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