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캐나다 초호화 이사회 개최와 관련해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외이사 등 16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달 초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포스코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을 요구해온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해 12월, 2023년 8월 캐나다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사치스럽게 운영됐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이사회는 2023년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렸으며, 고급 호텔 숙박과 고급 식사 등의 내용이 논란이 됐다. 또한, 이사회 운영 비용 약 6억 8천만 원이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인 포스칸을 통해 집행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고발인 측은 최 전 회장이 회장 선임과 관련해 사외이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2018년 임기 3년의 회장직에 오른 뒤, 지난해 3연임에 실패하며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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