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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5명 살해 사건…사인은 '목 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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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5명 살해 사건…사인은 '목 졸림'

국과수 부검의 1차 소견…경찰, 정밀부검 진행

경찰이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중인 가운데 사망원인이 목 졸려 살해된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사건 사망자들의 사인에 관해 "전형적인 목 졸림사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용인서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는 부검의의 1차적인 소견이어서 더욱 명확한 사인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그는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잠든 사이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 5명은 총 4개의 방에서 각각 숨져 있었으며, 육안으로 심각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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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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