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9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3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12억1000만 달러, 수입은 1.8% 증가한 12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지난해 12월 2.5% 감소한 이래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승용차(-63.8%), 선박(-53.8%), 철강제품(-11.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무역수지는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중국(28.3%), 미국(9.6%), 동남아(8.3%) 등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EU(-44.0%), 중남미(-28.9%)에서는 하락세였다.
수입은 소비재의 경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자재(-1.5%)가 감소하고 자본재(8.2%)는 증가했다. 소비재는 가전제품(35.9%), 승용차(13.3%)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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