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두고 "상당히 전략적인 모호성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대선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소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며칠 동안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관련해서 여론조사 나오고 출마해야 되는 거 아니야, 말아야 되는 거 아니야 논란이 됐다. 대선을 관리해야 되는 권한대행으로서는 이 시점에서는 안 나갈 거면 끊었어야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 안 나갑니다, 저 대선 관리합니다. 그리고 통상 문제 제가 잘 정리해서 새로운 대통령이 오면 원만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제가 바닥은 닦아놓을게요. 자꾸 여론조사에 저를 등장시키거나 출마하라고 요구하거나 출마할 거라고 추측보도 하지마세요. 저는 제 일만 할게요' 이랬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나중에 '내가 언제 출마한다고 그랬어요? 나는 제 소임 다 한다고 그랬지' 이렇게 빠질 수는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날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조금 더 세게 밀어봐. 당에 50명이 아니라 한 60명 70명 목소리 나오게 하고 전반적으로 지지선언 여러 군데서 나오게 해가지고 나의 출마 명분을 좀 세워줘'"라는 의미인 듯하다며 "그럼 짠하고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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