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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마지막 소명 다할 것"…'대선 차출론'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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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마지막 소명 다할 것"…'대선 차출론' 선긋기?

내각 이끌며 美 통상 압박 대응 의지 피력

국민의힘 일각에서 대선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압박에 관한 대응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했다.

분명한 대선 불출마 입장을 피력한 것은 아니지만, 권한대행으로서 통상 위기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출마 요구에 거리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나가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국발 글로벌 통상전쟁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무역 대국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해 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달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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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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