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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100년생 모란 '활짝'…이달 초부터 꽃망울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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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100년생 모란 '활짝'…이달 초부터 꽃망울 터뜨려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세계모란공원 유리온실의 100년생 모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100년생 모란은 모란공원을 조성할 때 외부에서 구입한 것 중 하나를 옮겨놓은 것으로 1910년대 심은 것으로 추정되며, 모란 온실에서 세심한 관리 아래 뿌리를 내렸다.

이 모란은 일반적인 모란에 비해 줄기가 굵고 꽃잎이 더 풍성하며 짙은 자주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화는 지난 2일 시작됐으며 이번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란온실 관계자는 "100년을 품은 모란이 꽃을 피운 건 단순한 개화를 넘어 자연과 시간, 정성의 결과"라며 "이 특별한 순간을 많은 분들이 함게 즐기고 기억했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100년생 모란 개화를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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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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