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들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총 5661명이 지원, 약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들이 해외 대학 연수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인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신청자를 모집했다. 모집 인원은 340명이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중국 등 8개국 12개 대학에서 3~4주간 연수를 실시한다. 역량 강화 교육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며, 비용 전액을 도에서 지원한다.
대학별 신청자 수는 △미시간대 656명 △버팔로대 333명 △워싱턴대 634명 △UC얼바인 579명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610명 △시드니대 593명 △퀸즐랜드대 547명 △에든버러대 615명 △그르노블 알프스대 185명 △알칼라대 301명 △싱가포르국립대 376명 △북경대 232명이다.
연령대는 25세 이하가 76.8%로 가장 많았고, 26~34세 20.3%, 35세 이상은 2.9%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79%, 남성이 21%였으며, 경기 남부 거주자는 74.8%, 북부 거주자는 25.2%를 차지했다.
최종 선발은 서류심사, 면접, 합숙심화면접 등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우대 대상자 증빙서류와 자기개발계획서를 바탕으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15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4일까지 도전정신과 진로계획 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다시 1.1배수를 선발한다.
면접을 통과한 청년은 5월 중 약 6일간 기초 현지어, 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역량강화교육을 받게 된다. 도는 5월 18일 합숙심화면접을 실시하고 5월 21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외연수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6월 말부터 시작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해외 대학 연수 기회가 절실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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