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만금 배수갑문 등 출입 통제구역 불법 낚시 행위 강력 단속 예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만금 배수갑문 등 출입 통제구역 불법 낚시 행위 강력 단속 예고

군산해경, 비응항 방파제에서도 불법 행위 증가

해양경찰청 산하 군산해양경찰서가 출입 통제구역에서 불법 낚시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강력 단속을 예고했다.

1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비응항 방파제, 새만금 배수갑문 등 새만금 일원에서 불법 낚시 행위들이 발생해 위반 시 즉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부터 선박과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방파제는 구조물의 특성상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군산 새만금 일원 불법 낚시 행위 증가 즉시 단속ⓒ군산해양경찰서

특히 일명 ‘삼발이’로 불리는 테트라포드(TTP)의 경우 다리가 네 개 달린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지는데 수면 아래부터 차곡차곡 겹쳐서 쌓아 올리는 시공 방법 때문에 구조물 사이사이 비어있는 공간이 생기며 표면에는 밀썰물로 인해 해조류나 이끼가 자라고 원뿔형의 모양은 미끄러져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곳에서 추락했을 경우 아파트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고 공간이 좁고 협소해 구조대 진입도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다.

실례로 지난 2019년 10월 군산 비응항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위험을 무릅쓰고 출입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달 2일에도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일원에서는 출입을 금하는 안내표지판과 철제 안전 펜스를 무시하고 들어가 낚시하던 60대 남성 A씨가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적발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파출소 CCTV 모니터링과 순찰을 강화해 출입통제구역 진입 시 즉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방파제 등은 바다와 인접한 매우 위험한 구조물로 목숨을 담보로 한 무리한 낚시행위는 반드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에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군산항 남방파제 등 5개 방파제와 신시·가력 배수갑문 등 6개 배수갑문이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무단 진입 시‘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