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새 북상으로 개체 수가 지난 2월 15만 1000수에서 3월 7만 7000수로 전월 대비 49% 감소하고 전남 발생 방역 지역이 해제돼 확산 위험도가 낮아져 위기 경보 단계를 낮췄다.
앞서 전남 가금 농가에서는 AI가 5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도는 ▲발생 위험지역 오리사육제한 117호 실시 ▲가금 농장 차단 방역 시설 지원 ▲차단 방역 현장 교육을 통한 농장주 방역 의식 개선 등이 확산 방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철새 서식 환경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전체 가금의 출하 전 검사체계, 소독 등 행정명령·공고 유지 등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잃지 않고 대응할 예정"이라며 "축사 출입 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 기 등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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