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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한강·팔당 등 '벚꽃길 드라이브' 명소 3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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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한강·팔당 등 '벚꽃길 드라이브' 명소 3곳 추천

경기도는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봄나들이와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내 대표 벚꽃 도로 3선을 추천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여주, 광주, 가평에 위치한 이들 드라이브 코스는 각각 지방도 노선과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한다.

▲여주 흥천 남한강 2024 벚꽃축제 현장 ⓒ경기도

먼저 여주시 흥천면에 위치한 ‘흥천 남한강 벚꽃길’은 지방도 제333호선을 따라 귀백사거리에서 계신리까지 약 7.5km 구간에 조성돼 있다. 남한강을 끼고 도는 이 벚꽃길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강변을 달리며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광주시 남종면의 ‘팔당호 벚꽃길’은 지방도 제342호선을 따라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약 14km에 걸쳐 이어지며, 팔당호의 호반 풍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운전석 너머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물안개공원 인근의 정암천 구간은 수양벚꽃이 길게 늘어져 있어 산책과 드라이브를 겸할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가평 삼회리 벚꽃길’은 지방도 제391호선을 따라 신청평대교에서 삼회리 큰골까지 약 4.5km 구간으로, 북한강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드리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브 도중 강변 풍경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선사하며, 인근의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들 지방도들은 지역간 연계 및 운송이라는 도로 고유의 목적 달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방도 건설공사 시 가로수로 심어 조성된 여주 벚꽃길은 지역 축제와 연계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도는 최근 국토부가 추진중인 ‘25년 관광도로에 지정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관광도로’란, 국토교통부가 관광 소비 활성화와 지역 활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정책이다.

‘관광도로’는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역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말한다. 관광도로 지정 시 도로 주변 경관 관리, 안내시설 설치, 체류형 관광 연계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이들 벚꽃 도로를 포함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관광도로’ 발굴하고 지정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도로를 계획·건설함으로써 도로가 단순한 통행 수단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문화관광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현재 용역 추진 중인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에도 이러한 도로 발굴·육성 방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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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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