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최북단 축구 불모지로 인식되던 연천군에 세미프로 축구단 '연천FC'가 연고이전을 통해 K4리그에 참가하며 지역 사회에 축구 열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K4리그에 출전하는 연천FC는 단순한 스포츠팀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을 '연천 축구 르네상스'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천FC의 초대 감독을 맡은 최정민 감독은 K4리그에서 첫 사례로 K1, K2리그로 선수를 보낸 감독이다. 김범수, 송태성, 양창훈, 신민기 등이 그들이다.
최정민 감독은 "연천은 축구 불모지라는 인식이 강하나, 잠재력 있는 선수들과 열정적인 팬들이 함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연천FC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출범 초기인 만큼 성적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정적인 어려움 또한 크다. 연천군청은 연천FC의 홈경기장인 연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훈련 시설 등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도자 및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수당 지급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정민 감독은 "연천FC는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유소년을 위한 축구 교실 운영, 지역 주민 대상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축구를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을 밝혔다.
연천FC K4리그 참가는 연천군뿐만 아니라 경기도 북부 지역 축구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이나 민간 기업의 후원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연천FC가 K4리그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지역 사회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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