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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 김동연, 대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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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 김동연, 대선 출마선언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 필요…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될 것" 강조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김 지사는 9일 오전 ‘관세 외교’을 위한 미국 출장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 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불리와 이해득실을 따지기에는 국민의 고통과 분노가 너무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 너무나 절절하다"며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끓는 분노와 강철같은 의지를 가슴에 품고 경선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정직한 사람,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및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등 저에게는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할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경제전문가로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해결책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권력 분산을 통한 ‘기득권 개혁’과 불평등 경제 극복 및 기회의 나라 조성을 위한 ‘경제 대연정’을 공약했다.

그는 "이제 개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 중심을 둔 개헌을 완수한 뒤 다음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해 2028년 제22대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출 것"이라며 "또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해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3무(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조직을 동원하는 선거운동)·3유(비전과 정책 중심·단기필마자세· 국민과 함께하는 젊은 선거)’ 선거운동으로,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조기 대선)가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되는 만큼,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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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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