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국내외 로봇산업의 급속한 성장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을 로봇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실행에 돌입한다.
차세대 로봇 R&DB(연구·개발·사업화) 중심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대전형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은 차별화된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술개발 촉진, 상생 생태계 조성, 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현재 세계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83조 2780여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도 2023년 기준 5조 98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 강점을 살려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추진 과제 중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분야에서는 차세대 로봇 선행연구 및 실증연구센터 설립, 로봇·드론 복합 지원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 분야에서는 제조AI 및 자율작업 로봇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부품 및 시스템 국산화 성능 지원체계 구축을 포함한다.
또한 산·학·연·관·군 협력을 기반으로 한 R&BD 허브 조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 로봇 비즈클럽 등을 통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다.
산업화 확산 전략으로는 딥테크 로봇밸리 구축, 중부권 로봇 클러스터 조성, AI로봇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등도 추진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5년간 약 1285억 원을 투입해 로봇드론지원센터를 비롯한 핵심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국비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봇 분야 유망기업 10개 상장, 50개 기업 창업 및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술과 산업, 인재가 융합하는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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