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경북 의성여고를 찾아 초대형 산불 후 학생들의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산불로 인해 학생들이 놀라고 불안한 상황이며 학생 심리안정을 최 우선으로 도와야 한다”며 “산불 발생 후 지금까지 학생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북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의성 산불은 발생초기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힘들었을 것이다”며 “피해지역 학교에 마스크 10만장을 선제적으로 배포하고 소방당국과 협조체제로 학생들과 이재민들을 지원했고 교육부의 지원이 아이들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심리치료 지원 상담업무담당자 지원 메뉴얼 필요, 초등학생수준에 맞춰 자료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교육부는 “Wee센터관련 필요부분 마련위한 자리를 준비하고 국가차원재난시스템에 맟춰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심리상담과 치료의 경우 지역의료 시스템과 협력 추진, 비대면 온라인 컨설팅 추진, 내제된 위험군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안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대표들은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우리 아이들의 피해가 아주 작게 발생해 다행이라는 학부모들의 의견이며 위기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을 모았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은 “산불의 직접적 피해복구는 물론 산불로 약해진 지반이 폭우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상태로 재해특교 지정으로 산사태 위험학교들까지 적극 지원해 2차 피해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도 “경북교육청에서 잘 대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산불피해에서 빠른 복구와 아이들이 수업에 잘 복귀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성여자고등학교에는 현재 Wee센터와 정신건강 전문가가 협력해 심리검사와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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