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릉천의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양 공릉천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시작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정비사업은 고양시 신도동에서 관산동에 이르는 공릉천 일원 총연장 4.03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는 것으로 △축제공 0.5km △보축 4.0km △교량 1개소 설치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392억 원으로 △공사비 206억 원 △감리비 34억 원 △보상비 137억 원 △설계 및 기타비용 15억 원 등 전액 도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릉천 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0년 설계VE(Value Engineering) 자문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2021년 12월 하천 공사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공릉천의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공릉천의 치수능력 및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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