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전 국회의원은 7일 "임기를 3년 단축해 개헌부터 추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2025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선언문을 내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선 후보가 되면 현실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만큼, 대선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치밀하고 집중적인 개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개약으로 개헌에 올인해 그 역할을 다 다겠다"며 "보수당 출신 호남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호남 출신 인사와 러닝 메이터가 돼 차별없는 균형 감각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최초의 보수당 호남 출신 선출 당대표'였던 과거 이력을 강조하면서 '아래로부터의 혁명'과 다스리고(統) 거느리는(領) 대통령이 아닌, 소통하고(通), 귀기울이는(聆), 소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3번의 국회의원, 2번의 당 최고위원, 청와대 정무와 홍보수석, 당 대표 직무를 수행하는 내내 소외 지역, 소외 국민에게 관심을 가졌다"며 "호남으로부터의 혁명을 열고, 정책, 인사, 예산, 정보 등 권력자에게가 아닌, 국민이 권력자를 통재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25년 대변화'라는 비전을 통해 대표 공약사항으로 ▲헌법 제1조 민주공화국 실행 ▲G5 초강대국 실현 ▲국정 대개조 ▲행복국가 지향 ▲보수당 개혁 ▲시민 주도 헌법 정의 실천 ▲국민대각성 운동 전개 ▲포용, 관용, 탕평 약속 실천 ▲인사개혁 등을 언급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소득 67불에서 10만불로 국가 목표를 수정하고, 유통기한 지난 보수당 국그릇을 통째로 갈아 엎어 혁신을 이룰 예정"이라며 "인사는 전문가들로부터 9명을 추천받고 다시 3명으로 앞축해 최종 한명을 선정하는 9-3-1식 국민인사를 실시하고, 전근대적 요소를 국민과 함께 현대화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출 대통령의 가장 큰 자격 요건은 겸손이기에 무지함을 뼈저리게 인정하고, 최고의 인재를 널리 구해 현안마다 전문가를 내세워 철저하게 일임할 예정"이라며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살레시오고등학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새누리당)을 지냈으며, 2016년에는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았다. 2017년 제20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23년 7월부터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