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미래산업 진로 탐색 독서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미래 유망 산업과 연계한 독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문해력 향상까지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독서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대전시 내 한밭도서관 등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우주, 로봇, 바이오 등 차세대 유망 전략 산업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착순으로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서는 47개 프로그램에 총 741명의 청소년이 신청하며 큰 관심을 끌었고 일부 도서관은 조기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독서와 연계한 체험 활동도 다양하다. 동구 판암동에 위치한 가오도서관은 오는 5월18일 국립중앙과학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성구 송강동의 구즉도서관은 4월5일 동화작가 홍민정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의 작가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2021년 영어 도서관으로 재개관한 무지개도서관은 초등학생 1~2학년 및 3~6학년을 대상으로 영문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영어교육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반기 독서아카데미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종료 이후 추가 모집을 통해 연속성 있게 이어질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미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아카데미로 시민들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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