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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김석준 교육감 “부산시민들의 위대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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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김석준 교육감 “부산시민들의 위대한 선택”

부산서 득표율 51.13%로 16개 구·군 전승…4선 도전 관측도

부산교육감을 연임한 김석준 후보가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3년 만에 다시 부산교육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투표수 65만4295표 중 51.13%인 33만3084표를 얻었다. 보수 진영으로 나선 정승윤 후보는 26만1856표(40.19%), 최윤홍 후보는 5만6464표(8.66%)에 그쳤다.

김 후보는 16개 구·군에서 전승했다. 특히 보수세가 높다고 평가되는 동구와 남구에서도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승리했다. 강서구에서는 20%포인트 넘게 차이를 벌리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2일 오후 9시 시작된 개표 초기부터 정승윤 후보를 30%포인트 넘는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개표가 진행되며 정 후보가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표율이 50%에 이른 2일 오후 11시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며 나타났다. 지지자들은 “김석준”을 연호했다.

▲2일 오후 부산 서면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는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프레시안(강지원)

김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교육과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며 “부산교육 정상화가 우리 사회 정상화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까지로 1년 2개월 동안 부산교육의 사령탑을 지킨다.

김 당선인은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간 부산교육감을 연임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했지만 보수진영 후보로 나선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1.65%포인트 차이로 패배하며 3선에 실패했다.

교육계에서는 김 당선인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4선’에 나선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교육감은 4연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3선에 실패한 후 다시 당선됐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 당선인도 “법적으로 못하게 돼 있지는 않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 당선인은 3일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당선증을 수령하고 충렬사 참배를 마친 뒤 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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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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