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군과 해남 옥천농협이 30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해남군은 이날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 담요, 천막 등 185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차량을 이용해 영덕복지재단으로 전달했다.
또 해남 옥천농협도 땅끝햇살 즉석밥 4800개와 생수 500개 등 총 54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해 지원에 동행했다.
물품 전달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이성옥 군의회의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해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향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긴급한 구호물품을 1차로 전달하고 이어 식료품과 생필품 등에 대한 기부물품도 신속하게 전달해 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들께 깊은 위로와 함께, 자매도시 군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해남군에서도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영덕은 물론 이번 산불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과 영덕군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군민의 날 행사 참여 등 적극적인 상호교류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등을 통해 우호관계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해 고향사랑기부금 긴급 모금을 실시하고 있는 영덕군을 돕고자 군 소속 직원들을 포함해 군민들의 영덕군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군민들의 현물지원 신청도 가능하며 군청 희망복지팀과 사전 협의 후 진행하면 된다. 군민들과 공무원들의 기부 물품은 별도 계획에 의해 곧바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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