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외쳐보는 1894 동학농민혁명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

4월부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 주간 운영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그 옛날 동학의 정신을 되새기고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기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동학농민혁명 기념 주간은 보국안민을 천명하는 ‘포고문’ 발표와 함께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운영ⓒ고창군

무장기포 기념제, 동학 진격로 걷기 챌린지, 동학농민혁명 총체극 공연, 동학 특강, 무장 읍성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4월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 열리는 기념제에서는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기리는 공식 행사와 태권유랑단 녹두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동학 진격로 걷기 챌린지는 4월 26일부터 5월11일까지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된다.

▲고창 동학농민혁명ⓒ고창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동학농민군이 걸었던 진격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워크온 앱을 통해 3월 3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5월7일에는 기존 공음 (구)신왕초등학교에 있던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고창의 중심인 군청 앞으로 이전해 개관식이 열렸다.

이외에도 5월 9일에는 극단 토박이의 총체극 ‘전봉준-무명의 녹두 전사들’이 12일에는 스타강사 황현필의 동학 특강이 고창문화의전당에 준비되어 있다.

같은 달 14일에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무장 읍성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기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131년 전 동학농민군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동학의 정신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 하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