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섬' 고흥 연홍도에 LPG 배관망 구축

4월 주민 설명회 이어 내년 3월 착공 예정

▲고흥 연홍도ⓒ고흥군

전남 고흥군 금산면 연홍도에 LPG 배관망과 보일러 등이 구축된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연홍도가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흥군은 지난 26일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LPG산업관리원(원장 손승진)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섬 지역 주민의 연료(등유)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 연료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 및 연료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홍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총 6억 5900만 원(국비 70%, 도비 6%, 군비 24%)을 투입,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다. 연홍도 내 61세대에 LPG 배관망과 보일러 등을 설치한다.

고흥군은 오는 4월 연홍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홍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6~2017년 대한민국 가고 싶은 섬,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2022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