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이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경찰은 24일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인명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무주 부남면과 정읍 소성면 산불에는 기동대와 기동순찰대 등 384명 경찰력을 신속히 투입해 교통을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화재 진화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무주지역 산불이 장기화되자 경찰이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진압 물품을 이송하고 산 정상 마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순찰차로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3일 남원경찰서는 왕정동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신속히 진압하며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같은 날 김제경찰서에서도 봉남면 야산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던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진화 조치를 해 산불로 확산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전북경찰은 앞으로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농작물 쓰레기 소각이나 차량 운행 중 담배꽁초 투기 행위 발견 시 주민 계도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산불 예방 및 진화에 필요한 인력 장비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산불 진화 및 예방 활동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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