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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천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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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천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확 바뀐다

올해 8억여 원 투입, 전천 물놀이형 수경시설 및 미니골프장 등 융복합 관광시설 도입

강원 동해시민의 젖줄이자 힐링 공간인 전천이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대폭 변화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동해선 확장 및 동서6축 고속도로 예타 통과, 향후 강릉~삼척 간 선로 고속화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어, 관광객의 지역 흡수를 위한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해시

이에 따라, 동해시(시장 권한대행 문영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북평5일장과 중심축을 이루는 생태하천 전천 일원을 단계적으로 관광자원화해 가족친화형 관광휴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4~2026년까지 3년간 도비 등 모두 20억여 원이 투입되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사업은 시가 1단계 공사로 지난해 12월부터 전천 일원에 캐릭터 소공원을 조성중에 있다.

내달 중순경 준공 예정인 캐릭터 소공원에는 방문객들이 즐거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피아노계단과 산책로, 피크닉존 등 동해시 대표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쉼터공간과 함께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곳곳에 경관형 조명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시는 2~3단계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사업구상안에 대해 검토중으로 확정되면 1단계 사업부지 인근에 설치돼 운영중인 전천나루카페를 올 연말까지 기차를 형상화한 이색 건물로 확장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쉼터 기능이 부여된 공간이자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변으로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이색 컨텐츠가 가미된 관광형 공간을 비롯해 전천 폐철교 시설(뜬다리 정원마루)과 연계, 디지털 조명이 결합된 커튼형 수경 시설이 설치되면 이 일대는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와 함께 야간 경관 명소로 발돋움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융복합 관광자원을 신설하는 등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두 8억여 원을 투입해 전천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미니골프장 조성을 추진중으로 실시설계를 마치는 데로,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올 여름 성수기 수경시설 개장에 이어 9~10월경 미니골프장이 운영되면 인근 조성된 파크골프장, 어린이 교통광장, 캐릭터 소공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관광객 유입 등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가족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등 관광 벨트화로 장래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광정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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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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