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편백숲의 도시 장성, '명품 천년 비자숲' 조성 박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편백숲의 도시 장성, '명품 천년 비자숲' 조성 박차

8억 투입 110㏊에 편백나무, 목백합, 상수리나무 등 20여만 본 식재

장성군이 조림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 면적에 편백나무, 목백합, 상수리나무 등 20여만 본을 식재한다.

특히 비자나무숲 조성이 이목을 끈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장성군

장성군은 축령산 인근에 비자나무숲을 조성해 편백숲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천년 비자숲'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장성 축령산은 국대 최대규모 인공조림지인 편백숲으로 유명하다.

춘원 임종국 선생(1913~1987)이 21년간 나무를 심어 가꿨다.

오늘날에는 산림청이 숲의 가치를 인정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다.

군은 축령산 편백숲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비자나무숲 조성에 도전한다.

장성군과 비자나무는 인연이 깊다.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인 1962년,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숲(북하면 약수리 산115-1)이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려시대 때 각진국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8~15미터까지 자라지만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 불릴 정도로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목재의 질이 우수해 과거에는 최고급 바둑판이나 배를 제작하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독특한 모양의 이파리와 아름다운 나무 형태를 지녀 조경수로도 가치가 높다.

장성군은 비자나무가 지역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수종인 만큼, 축령산 하늘숲길 주변 5㏊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점차 숲의 규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선 2월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사랑 숲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향우들과 장성의 성장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비자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김한종 군수는 "천년 비자숲 조성을 필두로 조림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여 가겠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