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과 진화의 최일선에 있는 전북자치도 장수군 의용소방대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우이웃을 돕겠다며 백미를 쾌척해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27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군 의용소방대는 전날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및 소방기술경연대회'를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10kg짜리 쌀 35포를 기탁했다.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이 이웃을 위해 기탁에 나섰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송영자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장수군 의용소방대원들은 평소 지역 내 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며 "대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화재 예방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의용소방대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달 받은 기부 물품은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훈식 군수, 한동규 장수소방서장 등 내빈들을 비롯해 장수군의 14개 의용소방대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심폐소생술 경연, 소방 호스 전개 및 회수 경연 등이 펼쳐지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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