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위공직자의 2025년도 정기 재산변동 신고 결과, 평균 신고재산은 약 16억9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재산공개 대상 46명의 신고 내용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홍준표 대구시장으로, 올해 42억5921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억2천9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송파구 소재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약 3억7천만원 상승한 점과 예금 6천만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년 대비 8천900만원 증가한 5억8천321만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4천600만원 늘어난 7억9천3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김진열 군위군수가 41억4천37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재훈 달성군수가 31억2천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시의원 중에서는 류종우 시의원이 37억6천985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구·군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6명 등 132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신고 재산은 12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산이 증가한 인원은 66명, 감소한 인원도 66명으로 동일했다.
공직유관단체장 중 최고 신고자는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50억4천736만원, 최저 신고자는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4억171만원이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김순란 북구의원이 127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철 북구의원은 9억6천만원을 신고하며, 전년 대비 약 7억원 증가해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편,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말까지 재산등록사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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