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장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지사와 도교육감을 포함한 14개 시·군 단체장 등 16명의 선출직 단체장 대부분이 지난해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의 재산 현재가액은 총 26억355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275만원이 늘어났다.
서거석 전북자치교육감의 재산도 같은 기간 중에 2169만원에서 2억5429만원으로 2억3200여 만원이 불어나는 등 전북 16명의 선출직 단체장 중 87%에 해당하는 14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관영 지사는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공시 가격이 상승하고 가족의 정기 예·적금, 근로소득이 늘어나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02년부터 보유 중인 아파트를 매각하고 새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실거래가가 반영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
전주시 평화동 소유 아파트의 지난해 공시지가는 2억 1300만원이었지만 실거래가는 4억 7000만원에 달하는 등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고 새로 구입한 주택 역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면서 재산이 약 2억 3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단체장은 김관영 지사와 서거석 교육감 외에 정헌율 익산시장(1억7709만원 증가) 등 3명이었다.
반면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189억638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최고의 재력을 자랑했지만 전년에 비해선 10억4323만원이 줄어들어 최다감소를 기록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도 종전가액 7억3721만원이었던 재산이 현재가액으로 6억1574만원으로 1억2000만원 이상 감소하는 등 16명의 선출직 단체장 중 2명의 재산은 줄어들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5억4515만원, 황인홍 무주군수는 4억2451만원, 최훈식 장수군수는 13억9369만원, 심민 임실군수는 7억6390만원, 최영일 순창군수는 7억477만원, 심덕섭 고창군수는 11억811만원, 권익현 부안군수는 6억881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지사와 도교육감, 14명의 기초단체장 등 16명의 총 재산은 329억4555만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5909만원으로 분석됐다.
최고 재력가인 최경식 남원시장의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의 평균 재산은 9억3211만원이었다.
한편 전북도의원의 경우 이정린 의원(남원1)이 33억9천900여 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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