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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다회용품 사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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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다회용품 사용 앞장

축제와 공공시설 중심으로 다회용기 활성화… 위생 관리와 안전 대책 강화

▲ 2024년 유성재즈&맥주페스타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모습. ⓒ 대전 유성구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친환경 청정 도시 조성을 목표로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축제와 행사장에서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해 1회용품 폐기물 감축에 나선다.

특히 유성구 대표 축제인 유성재즈&맥주페스타와 유성온천문화축제 등에서 음료와 음식을 다회용기에 제공하여 친환경 축제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유성재즈&맥주페스타에서는 맥주를 다회용 컵에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구청사와 보건소, 평생학습원 등 공공시설 내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하고 1회용품 사용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사 내에는 21개의 다회용 컵 공급·회수함을 설치하고,개인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4대의 텀블러 세척기를 배치했다.

구는 1회 용품 제로(Zero) 선언을 통해 청사 내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다회용품 사용이 친환경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위생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회용품은 반복 사용되기 때문에 세척이 불완전할 경우 오염물질이 잔류하거나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다.

구는 위생관리상 불완전한 세척으로 인한 오염 물질 잔류 및 세균 번식, 이로 인한 다회용품 사용 거부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개월마다 다회용품 세척기에 대한 방문 점검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4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하는 등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세척 시에는 친환경 살균수를 사용한 다회용품 소독 등 철저한 관리 체계로 다회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유성구는 탈(脫) 플라스틱 전환을 위한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관과 기업,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과 폐자원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친환경 청정 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구부터 1회 용기와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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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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