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겨울철에 중단됐던 재활용품 유가보상 '이동식 동구라미 가게'를 오는 4월 1일부터 확대·운영한다.
25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라미 가게는 지난해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 34톤의 재활용품을 배출했다. 이 중 플라스틱 소각 처리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환산하면 24톤에 해당한다.
동구라미 가게는 가정에서 깨끗하게 세척하고 분류한 재활용 가능 자원을 가져오면 품목별 무게 기준에 따라 자원 순환 통합플랫폼 앱인 '동구라미 온' 포인트를 적립, 현금으로 보상해 준다. 보상 품목은 투명 페트, 플라스틱류, 캔류, 종이류, 젤 아이스팩 등 11가지다.

올해는 이동식 동구라미 가게를 마련, 동구문화센터를 거점으로 4개 동(충장·계림2·지산2·지원2동) 마을사랑채와 동명동 작은 공연장에 매주 요일별로 찾아가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요일별로 지정된 동구라미 가게에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고 참여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라미 가게는 재활용 배출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동구가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사회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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