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개학철 어린이 교통사고 27% 감소…1개월 간 16건 발생

▲경찰이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개학철을 맞아 전북경찰청이 집중적으로 시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전북경찰청은 2월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2건에 비해 27.3%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5년 동안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과 안전 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4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이 기간 도내 초등학교 149곳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대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등 교통 지도 인력을 배치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해 신호위반, 무면허운전 등 97건을 적발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어린이의 안전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법규 준수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875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북은 288건이었다.